1.왜 영어는 그렇게 어려웠을까?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10년 가까이 영어를 배워왔습니다. 수업시간에 졸지도 않고 열심히 참여했는데, 왜 이렇게 영어는 어렵게만 느껴졌을까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가장 큰 이유는 **‘영어를 단순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법을 외우고, 단어를 무작정 암기하며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만 했던 그 시절엔, 정작 **‘영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문장 구조가 왜 그런 식으로 구성되는지, 어떤 맥락에서 특정 표현을 쓰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이 공부를 했던 거죠.
그 결과, 과학이나 수학처럼 논리적인 과목은 1등급을 받았지만, 언어와 외국어 과목에서는 항상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혹시 나는 언어 지능이 낮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나에게 안 맞았던 공부 방식이 문제였을 뿐, 나의 능력이 부족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영어는 단지 이해 없이 외우는 것으로는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 과목이었고, 그걸 깨닫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이었습니다. 그걸 30대가 되어서야 진심으로 깨달았습니다.
2.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이유
한동안 영어를 포기했던 저였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영어를 통해 배운 것이 많습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끈기와 논리력, 인내심을 배웠습니다. 공부 그 자체가 인생의 좋은 연습이 되었습니다. - 해외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시각을 받아들이는 데 영어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 외국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습니다.
언어는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진심을 담아 소통할 수 있는 그날을 꿈꿉니다. - 해외살이에 대한 도전 욕심도 있습니다.
단순히 여행이 아닌, 살아보면서 그 사회 속에서 적응하고 소통해보고 싶습니다. - 번역기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이해하고 싶습니다.
기술이 발달했지만, 대화 중 핸드폰을 계속 보는 내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말하고 이해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내가 실천하는 영어 공부 방법
영어 공부는 단기간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하루하루 쌓아가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 《Grammar in Use》 문제 풀기 – 실제 문장 속에서 문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연습하기
- 《중학영문법 3800제 (3학년)》 문제 풀기 – 기초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 다시 중등 수준부터 복습하기
- 《Grammar Hunter》 책 읽기 – 스토리와 문법이 결합된 형식이라 몰입감 있게 공부하기
- 영단어 꾸준히 암기하기 – 단어를 문맥 속에서 외우려고 노력 중입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 중심으로 단어 암기하기
- 영어 동화책 읽기 – 쉬운 내용부터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하면서 영어의 흐름을 익히기
그 외에도 다양한 문제집과 학습 자료들이 있지만, 지금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 – 나의 영어 공부 목표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영어 공부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매일 최소 1시간이상 꾸준히 공부하고, 힘들고 어려워도 힘겹게 성장중이라는걸 기억하고 포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진짜 영어 실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영어 공부는 이제 저에게 단순히 시험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통로입니다. 지금의 목표는 영어 자격증 취득이지만, 그보다 더 큰 목표는 영어를 통해 나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이해하며 배우고, 더 많은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언젠가는 영어로 나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천천히, 그러나 절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